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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미애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제기 대령·SBS 고발 건 수사 착수

등록 2020.09.18 14:19

수정 2020.09.18 14:28

경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한 이철원 예비역 대령(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과 이를 보도한 SBS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서씨의 친척 A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에서 A씨와 서 씨 측 변호인 등을 상대로 이 전 대령과 SBS를 고발하게 된 경위 등 전반적인 내용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전화 녹취를 인용해 서씨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 관련 청탁이 있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서씨 측은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이 전 대령과 SBS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 전 대령과 SBS 관계자 등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 노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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