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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과 다투다 홧김에 분신"…은평구 주택 화재로 60대 남성 사망

등록 2020.09.18 14:25

서울 은평구 불광동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18일 서울 은평소방서는 전날 밤 9시 23분 쯤 불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A씨(60)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는 사고 직전 동거 중인 여성과 집 안에서 다투다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여성은 잠시 밖으로 피신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는 주방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A씨 외에 다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 됐다. 불은 26분 만에 꺼졌지만, 주방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2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8일 오전 합동감식을 벌였다. / 노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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