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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에 46억 손배소…교회 "中에 청구해라"

등록 2020.09.18 21:29

수정 2020.09.18 23:06

[앵커]
서울시가 광복절 집회를 주최한 사랑제일교회에 4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교회 측은 중국에 책임을 물으라고 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지역 확진자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6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신도들에게 광복절 집회 이후에 검사를 받으라고 권하는 등 방역을 방해해 감염이 확산됐다며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4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황인식 / 서울시 대변인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역학조사 거부방조 및 방해 행위, 거짓자료 제출 등.."

손해배상 내역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손실 보전 22억 5천만 원과 생활치료센터 운영비 13억 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6억 6천만 원 등입니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35억 원 등 자치구와 정부 손실까지 포함하면 청구액이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피해액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자료 갖춰서 서울시와 협의해서 (소송을) 진행할 겁니다." 

사랑제일교회측 변호인단은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시작됐고 교인들은 지난 5월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당시 처음 출현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반박하면서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국가간 배상 소송을 진행하는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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