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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공주도 '열외'는 없다

등록 2020.09.21 08:29

수정 2020.09.28 23:50

오늘 아침 눈에 띄는 사진 한 장 살펴보시죠 아침에 한 장입니다.

한 여성이 군복을 입고 진흙탕 위에서 포복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엘리자베트 테레즈 마리엘렌 공주 입니다.

벨기에 왕실은 엘리자베트 공주가 육사 신입생 170명과 함께 4주짜리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엘리자베트 공주는 정식 사관생도는 아니지만 왕실 전통에 따라 1년간 다른 생도들과 똑같이 군사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진흙탕 포복에 얼굴엔 위장크림을 바르고 실탄으로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 없는 사관학교 생도입니다.

공주는 당연한 '공정'의 의무만 졌을 뿐, 사회의 특권층이란 이유로 '특혜'를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정 논란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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