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바이든, 또 말실수 "코로나19로 미국서 2억 명 사망"

등록 2020.09.21 17:02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데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또 말실수를 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내가 이 연설을 마칠 때쯤이면 코로나19로 2억 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실제 사망자 20만여 명보다 1000배 가까이 부풀려 이야기한 것이다. 미국 전체 인구는 3억2800여 명으로 바이든 후보는 연설에서 인구의 60%가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말한 꼴이 됐다.

바이든 후보의 실언에 공화당은 바로 공세에 나섰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바이든의 "2억명 사망" 발언 영상을 올려 그를 공격했다.

바이든 후보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1억2000만 명을 넘었다고 잘못 말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21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만4118명이다. / 최우정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