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강남 오피스텔·콜센터 집단감염 확산…"선제검사 강화 필요"

등록 2020.09.21 21:18

수정 2020.09.21 21:26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2차 유행 이후 처음 5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 입주한 방문판매와 다단계 업체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450여 세대가 입주한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지난 5일 이곳을 방문한 다른 지역 주민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24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은 5개 층에서 분산돼 나왔는데, 주로 방문판매나 다단계 사무실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각각 개별 사업체 관계기 때문에 서로의 교류라든지 역학적인 연관성이라든지 이런 것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강남의 한 통신판매업체에서도 확진자 13명이 잇따라 나왔고, 서울 관악구 스포츠센터 관련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피스텔과 콜센터가 많은 강남이 위험지역이라며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그 지역에 있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나 선제적인 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부산에서는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12명으로 늘었고, 접촉자는 815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정부는 최근 3주간 재감염 지수가 1미만으로 안정적이지만,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20%대를 유지하는 등 위험 요소가 남아있다며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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