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취임 축하서신에 대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기대한다는 답신을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명의의 스가 총리 앞 취임 축하서신에 대한 스가 총리 명의의 답신서한을 지난주 토요일(19일)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총리는 답신서한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축하서한에 감사를 표한 뒤, 양국이 중요한 이웃나라임을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에게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축하 서한을 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답신을 19일 접수한 사실을 오늘 공개한 데 대해 "통상 외교적으로 그럴 수 있"다며 "토요일 다른 일정도 있었고, 9.19선언 2주년에 대한 SNS 메시지도 있었던 등의 일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