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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 2위…한 달째 상위권

등록 2020.09.22 10:49

방탄소년단(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 달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예고 기사에서 '다이너마이트'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이번 주, 지난주와 같은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표한 싱글로, 발매 첫 주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그다음 주에도 정상을 지킨 바 있다.

방탄소년단이 이전에 발표한 곡들이 주가 거듭될수록 낙폭이 컸던 것에 반해, '다이너마이트'는 1위→ 1위→ 2위→ 2위로 한 달간 1, 2위를 다투며 장기 흥행 중이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보다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이 차지했다. 이날 상위 10위권 곡이 먼저 발표됐으며 전체 순위 갱신은 22일 이뤄진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발매 4주 차(9월 11∼17일) 미국 내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6% 줄어든 1천260만 회를 기록했다.

다운로드(음원 판매)도 전주보다 43% 감소했으나 7만 8천 건이라는 높은 기록을 올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이 차트에서 1위를 한 곡 중 최다 기록이다. 미국 일반 대중에게 노래가 노출되는 창구인 라디오에선 방송이 늘며 순위 선방에 일조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전주보다 6% 늘어난 1천910만 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장르의 라디오 방송 횟수로 집계하는 라디오 차트인 '라디오 송즈'에 방탄소년단 곡으로는 최고 기록인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주 첫 진입 때보다 두 단계 오른 순위다.

한편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포괄하는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지난주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지난주와 같은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미국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약 6천740만 회 스트리밍됐고, 1만 8천회 다운로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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