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文 "한반도 종전선언, 비핵화 함께 평화 여는 문"

등록 2020.09.23 07:37

수정 2020.09.30 23:0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영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동안 북미대화에서 미국은 종전선언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로 거론해왔는데,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앞서 국제 사회에 종전선언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 관계를 돌파하기 위해 '종전선언' 카드를 꺼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종전선언의 선결 조건으로 북한 비핵화를 내세웠고, 북한은 비핵화 로드맵에 앞서 종전선언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75차 유엔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화상 회의'로 열렸습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는 각국 유엔대표부 대사가 모였고, 각국 정상들은 사전에 집무실에서 녹화한 영상을 사무국에 제출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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