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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자진탈당…"당직 내려놓고 진실 밝힐 것"

등록 2020.09.23 15:25

수정 2020.09.23 15:28

박덕흠, 국민의힘 자진탈당…'당직 내려놓고 진실 밝힐 것'

/ 연합뉴스

가족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 규모 일감을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 내려놓는게 마땅하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다만 박 의원은 본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당과 다수 언론의 근거없는 비방 왜곡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정권이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 탈출을 시도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은 "낙후된 농촌 지역구를 발전시키기 위함이었고, 개인 사리사욕을 위해 하는 일은 결단코 없었음을 명백히 한다"면서 "어떤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 행위도 하지 않았다" 덧붙였다.

이어 박 의원은 "무소속이 돼서 부당한 정치 공세 맞서 진실 밝히도록 할 "이라면서 "동료 의원과 당원들, 당에는 큰 마음의 빚을 졌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마음의 빚은 광야에 홀로선 제가 외로운 싸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결백 증명함으로써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반드시 이겨내겠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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