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 사망자 20만 넘었는데…트럼프 "제대로 대응 안 했으면 250만 명"

등록 2020.09.23 16:30

코로나19로 숨진 미국 내 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86만484명, 사망자 수를 20만5명으로 집계했다.

단일 국가에서 발생한 사망자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뉴욕타임스(NYT)는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2.5배"라고 지적했고 CNN은 "한국전쟁, 베트남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걸프 전쟁 등 최근에 벌어진 5개 전쟁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피츠버그로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250만 명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코로나19를 자신들의 국경에서 막았어야 했고, 절대 전 세계로 퍼지게 해선 안 됐다"며 중국 책임론을 재차 주장했다. / 박소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