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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떨어지는 줄 알았다"…전국 곳곳에서 별똥별 목격

등록 2020.09.23 18:56

오늘 새벽 한반도 상공을 가로지른 별똥별(유성) 목격담이 전국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오전 1시39분 경기도와 충청 지역 일대에서 화구(fireball)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화구는 평범한 유성보다 더 밝은 유성을 뜻한다. 유성은 대기권 진입 후 낙하하는 동안 두 차례 폭발했다.

천문연은 "흔히 관측되는 형태와 밝기의 화구이며, 지구 위협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SNS상에는 "별똥별을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서울, 전라도 광주, 세종시, 경기도 일대 등 목격 지역도 다양했다.

광주에 거주하는 한 제보자는 "비행기가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달처럼 큰 물체가 번개처럼 떨어졌다"고 전했다.

별똥별이 다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운석'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쾅' 하는 굉음을 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운석은 희소가치가 커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 많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때문에 지난 2014년 진주에 4개의 운석이 떨어졌을 때 이를 찾기 위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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