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확진자 이틀째 다시 세자리…서울어린이집서 13명 확진

등록 2020.09.24 21:26

수정 2020.09.24 21:32

[앵커]
추석 연휴가 코 앞인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을 잡지 못하는게 원인인데, 코호트격리 중이던 요양시설에서 추가 감염이 나왔고,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시의 한 정신요양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코호트격리 중이었는데, 어제 입소자 10명이 또 감염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38명 가운데 34명이 모두 3층에서 나왔지만, 뚜렷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입소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한 병실을 쓰고 통제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양시 관계자
"통제를 하게 되면 난리가 난데요. 계속 확산되는 걸 봤을 때에는 마스크가 제대로 안 지켜지는…."

서울 도봉구의 노인요양시설에서는 14명이, 강서구의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2명과 가족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당시 아이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거실, 화장실 등을 공동 사용하고 있으며,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나 원아의 마스크 착용은 미흡한 것으로….”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어제 하루 1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추석 특별 방역기간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사항을 발표할 에정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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