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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의점 청소년 담배 불법판매 6년간 34% 감소

등록 2020.09.25 17:22

서울시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편의점 담배 불법판매가 지난 6년동안 3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총 2600개소 편의점을 대상으로 담배 불법판매를 모니터링하는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서울시내 편의점의 담배 불법판매율은 지난 2015년 48.3%에서 2016년 37.3%, 2017년 32.7%, 2018년 24.4%, 2019년 17.9%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조사에서는 편의점 담배 불법판매율이 14.0%로 급감했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5년 48.3%에서 올 상반기 14.0%로 6년동안 34.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담배 판매 시 '구매자 연령 미확인' 비율도 지난 2015년 47.6%에서 올해 14.6%로 대폭 감소했다.

편의점에서 청소년으로 보이는 담배구매자에 대해‘신분증 확인’비율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율은 구매자 연령 확인 여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연령을 확인한 경우 98.8%의 편의점에서 담배 판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본사 주도의 지속적인 자체 정화 노력도 담배 불법판매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소매점의 담배광고 현황 조사를 통해 청소년 흡연 유해환경을 개선하고자 편의점 본사, 산업협회 등과 소매점 내 담배광고 규제를 위한 실무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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