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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은 국민이 존재하는 것 맞나"…청원 비판글 봇물

등록 2020.09.26 19:24

수정 2020.09.26 19:50

[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이번 사건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셨습니까, 국민들, 특히 2030 젊은 세대들은 같은 국민으로서 눈물이 난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군과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게 맞냐며, 국방장관과 군 관련자를 파면하라는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국민이 총살 당하는 동안 정부와 군은 뭘했나'는 제목의 청원 글엔 "정부와 군에게 국민이 존재하는 거 맞습니까"라고 질타했습니다.

"지켜만 본 군 관련자와 국방부 장관을 모두를 파면하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다른 국민청원엔 "같은 국민으로서 눈물이 난다"며, "대체 어떤 종전이 총을 쏴 사람을 살해하고, 불을 지르는 종전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SNS 계정엔 응원과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북한이라며 정부 대응을 지지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단순히 사과 받고 끝날 일이 아니다"며, 철저한 경위 조사와 수사 공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사람이 먼저'라더니 북한이 먼저냐"며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을 공유한 조국 전 법무장관 페이스북 계정엔, "어느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이런 사과를 받은 적 있나"며 정부 대응을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TV조선 한지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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