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방미 이도훈 "美와 '피살 공무원' 공조 중점적 얘기할 것"

등록 2020.09.28 07:38

수정 2020.10.05 10:00

[앵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대북 정책 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또 다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피살 공무원 사건에 대해 미국과 어떻게 공조할지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우리 국민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과의 공조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협의를 위해 27일 출국한 이 본부장은 "미국과 어떻게 공조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도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과거 몇 번의 계기로 미국도 종전선언을 관심 있게 검토했다"며 "같이 앉아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막고 대화를 재개할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본부장은 11월 미국 대선 전에 북미가 깜짝 접촉해 성과를 내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고 그저 지켜볼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우리 공무원 피살에 대한 북한 측의 해명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규탄과 완전한 해명에 대한 촉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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