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선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민간 투자자에게 욕설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투자자가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항의하자, 안 의원은 "친한 후배에게 보내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산버드파크 대표 황 모 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공사가 의향서와 달리 너무 확대돼 놀랐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답변이 없자 약 40분 뒤 황 씨에게 욕설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에 황 씨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자, 안 의원은 "후배에게 보낸다는 게 잘못 갔다"며 "양해 바란다"고 썼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경주 버드파크를 운영하는 황 씨는 약 85억 원을 투자해 오산시 청사에 자연생태체험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이 위원장인 민주당 오산시위원회 운영위는 지난 18일 버드파크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오산에서 내리 5선으로 당선된 안 의원은 과거에도 막말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