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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UN연설 강행' 관계장관회의 내 문제제기 있었다"…국민의힘, 긴급의총 열고 성토

등록 2020.09.28 12:30

수정 2020.09.28 12:36

정진석 ''UN연설 강행' 관계장관회의 내 문제제기 있었다'…국민의힘, 긴급의총 열고 성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긴급관계장관 회의에서 참석자 중 종전선언이 담긴 유엔 연설 강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원총회에서 "23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아니 이 와중에 종전선언 연설을 유엔에서 그대로 강행해도 되냐'는 문제 제기를 했었다는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이견은 묵살된 채 문 대통령에 보고도 안 되었고, 종전 선언을 강조하는 UN연설은 그대뤄 이뤄져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북한의 통지문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계몽군주 운운하며 낄낄거리는 모습을 봤다. 그 순간 구토가 나올 뻔했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 외에도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에게 일언반구하지 않는 대통령의 입장을 반드시 들어야한다"며 "국회에서 긴급현안질문이 되든 국정조사가 되든 의문에 쌓인 희생 과정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Korean Lives Matters(한국인의 목숨은 소중하다)'를 외쳐야한다"며 "가해자인 북한에 공동 조사를 매달리는 구차한 모습이 아니라 북한에 엄정히 책임을 추구하고 책임자 처벌을 단호히 요구해야 한다"고 했고,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의원도 "대북 정책 성과를 위해 북한을 옹호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행태는 북한 정권의 살인, 화염 방조에 모자라 범죄를 공모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님 어디 계십니까? 우리 국민이 죽었습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검은 정장을 입고, 검은 마스크와 근조 리본을 착용한 채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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