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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13번째 우승 도전

등록 2020.09.29 10:21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나달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이고르 게라시모프(83위·벨라루스)를 3-0(6-4 6-4 6-2)으로 완파했다.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안방이나 다름없다. 통산 12차례나 우승하며 '흙신'으로 군림해 왔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최다인 20회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개막이 6월에서 9월로 늦춰져 다소 쌀쌀한 날씨에 치러지게 된 점이 변수다.

나달은 앞서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된 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8강 탈락한 바 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이 예년과 다른 기후에서 치러지는 것은 나에게 큰 도전"이라면서 "하지만 실수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달은 2회전에서 세계랭킹 236위인 미국의 매켄지 맥도널드와 상대한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4강에 올랐던 4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는 마르톤 푸초비치(63위·헝가리)에게 1-3(4-6 6-7<3-7> 6-2 1-6)으로 패해 탈락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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