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추석 귀성행렬 시작…포장만 가능한 휴게소 '북적'

등록 2020.09.29 21:26

수정 2020.09.29 21:33

[앵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늘, 예년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늦은 오후부터 귀성 행렬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특히 오늘부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장 주문만 가능해 예년 상황과는 무척 달랐는데요. 휴게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휴게소에서 먹는게 금지되면, 귀성객은 어디서 식사를 하는거죠?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부터 휴게소 내부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하기 때문에 제 오른쪽 모습처럼 테이블과 의자가 모두 치워져 이렇게 가림막이 쳐있습니다.

귀성객들은 대신 테이크아웃 찾고 있는데요, 제 뒤쪽을 보시면, 간단한 음식이라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귀성객들의 모습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또, 손님들은 테이크아웃한 음식들을 가지고 이렇게 비말 차단벽이 세워져있는 야외 테이블에서만 드실 수 있습니다.

발열체크도 필수라 직원들이 24시간 배치돼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는 손님들은 출입명부를 꼭 작성해야합니다.

 

[앵커]
정말 올해 휴게소 풍경이 많이 바뀌었군요. 계속해서 고속도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귀성길 정체는 직장인들 퇴근 시간 이후부터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곳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만 봐도 예년보단 줄었지만, 제가 이곳에 도착한 4시간 전보다는 많아졌습니다.

주요 정체구간을 살펴보면 경부선 부산 방향 천안휴게소에서 남이분기점 27km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증평에서 남이분기점 22km 부근이 정체가 가장 심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강릉까지 2시간 50분 대전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6시간, 목포까지 5시간 4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 8시를 기준으로 오늘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4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내일 저녁 8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까지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았지만 올해는 내야합니다.

지금까지 안성휴게소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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