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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탬파베이에 1-3 패…류현진 어깨 무거워졌다

등록 2020.09.30 13:29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관문이자 3전2선승제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패했다.  2차전 등판이 예고된 류현진에게 더욱 부담이 가게 됐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1-3으로 졌다.

두팀의 대결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1차전 선발로 나선 토론토 오른손 투수 맷 슈메이커가 3이닝 동안 무실점했다.

4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로비 레이가 첫 타자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선제점을 내줬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5회까지 꽁꽁 묶인 토론토는 7회 기회를 잡았다.

1사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과 구리엘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루수 뜬공, 대타 조 패닉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7회 마누엘 마고의 좌월 2점홈런으로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토론토는 1사 2·3루에서 보 비셋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토론토의 1-3 패배.

벼랑끝에 몰린 토론토는 내일 2차전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출격한다.

토론토가 지면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

류현진이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데다, 닷새 휴식후 등판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류현진은 올시즌 닷새 휴식 후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인 2.69보다 좋다.

탬파베이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개막전 첫 등판에서는 4.2이닝 4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2번째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도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8회 대타로 출전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만큼 대타로 출전할 전망이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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