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규확진 77명, 다시 두 자릿수…병원발 확산에 '긴장'

등록 2020.10.01 19:11

수정 2020.10.01 19:18

[앵커]
그런데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좀처럼 획기적으로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특히 병원발 확산이 심각합니다. 어제까지 서른여명이 집단 감염된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3명의 환자가 더 나왔고 부산의 한 의원에서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병상 규모의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 '다나병원'. 지난달 28일 입원 환자 2명이 확진된 이후, 병원 내 환자들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33명이 확진됐습니다.

도봉구청 관계자
"11명 재검을 했는데 3명이 (추가) 확진되고, 나머지는 다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1명은 다시 검사를 하고 있는…." 

바로 옆 노인 돌봄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32명으로 늘었고,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에서도 10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취약 시설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어제)
"고위험군, 특히 노인층이나 아니면 기저질환자에 대한 감염을 어떻게 차단할지가 가장 큰 방역적인 고민 중에 하나…."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어르신 방문을 자제하고,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대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고향집에 다녀온 서울 귀성객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른바 '추캉스'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곳곳에 몰리면서, 추석 연휴가 가을철 유행의 뇌관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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