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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안온다" 말다툼하다 매형 살해…연휴 흉기 비극

등록 2020.10.01 19:34

수정 2020.10.01 20:26

[앵커]
추석연휴 가족 간 싸움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60대 남성이 추석을 맞아 만난 누나 부부와 집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매형을 살해했고, 부부 싸움 끝에 아내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관문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어제 낮 12시 반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씨가 누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매형 63살 B씨가 숨지고 누나도 크게 다쳤습니다.

술자리에서 집안문제로 말다툼을 벌인게 화근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제사도 잘 지내러 안오고. 매형이 집안에 관심도 없고 해서 불만이 있었는데 어제 술 먹으면서 그런저런 얘기하다가 폭발한…."

같은 날 전남 순천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둔기로 폭행한 뒤 자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평소 아내와 갈등이 심했던 남편은 말다툼 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평상시에도 갈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언쟁 도중에 남편이 oo로 때린 겁니다. 그러고 나서 자해를 한 거죠."

경기 남양주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쯤 모자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40대 아들은 어머니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집근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60대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부검도 해 보고 가택도 싹 한 번 더 봐야 해요. 혹시나 뭐 있는가. 아직도 검시 중에 있어요."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강화도를 방문한 6살 여자 어린이가 어제 해안 휴게소 인근에서 승합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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