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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2020시즌 마친 류현진, 오늘 귀국

등록 2020.10.02 11:21

수정 2020.10.02 11:26

'절반의 성공' 2020시즌 마친 류현진, 오늘 귀국

/ AP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마친 류현진(33)이 2일 귀국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1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면서 "방역 규정에 따라 입국 후 바로 집으로 이동해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겨울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첫 시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올해 12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도 곧바로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으며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활약으로 사이영상 후보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가을 무대 결과는 좋지 못했다.

1선발로 나오리라는 예상을 깨고 탬파베이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이닝 2피홈런 8피안타 7실점이라는 커리어 사상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은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후 국내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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