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병원·목욕탕 등 잇단 감염…신규확진 100명 안팎 등락

등록 2020.10.02 19:14

수정 2020.10.02 19:21

[앵커]
이렇게 되면 당분간은 또 다시 코로나 문제가 큰 관심거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63명 새로 나왔고,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과 부산의 학교, 병원,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이 끝나고 나면 어떤 상황이 될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북구의 그린코아 목욕탕.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에서도 2명이 더 감염되면서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인근 주민
“난 이 건물에 살거든요. 사는데 지금 이렇게 되니까. 나는 불안해서 여기 있지도 못해요.”

수도권 확진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경기 용인시 대지고와 죽전고에선 8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상황.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데다, 개천절 집회도 내일로 다가와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내일도 여러 지역에서 집회가 예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게 모이고 구호 제창, 음식 섭취 등의 위험행동을 한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남은 연휴 모임과 종교행사, 집회 등을 3대 위험요인으로 꼽고, 이 기간 거리두기가 가을 재유행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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