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상온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2천명 육박…8명 이상반응

등록 2020.10.02 19:15

수정 2020.10.02 19:29

[앵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2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망한 사람도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11월 초까지는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지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가 지난달 30일 기준, 1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15개 시도, 231개 의료기관에서 접종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접종중단 후에도 무료백신을 유료백신으로 돌려 쓰는 등 지침을 위반한 사례입니다.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4명 더 늘어 모두 8명인데, 소아·청소년은 3명입니다.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며 전체 접종률 감소까지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 대부분이 오한·메스꺼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양동교 /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
“8명에 대해서 증상들은 대부분 경미하고 현재는 호전돼 있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기준 독감 의심환자는 아직 작년의 3분의1 수준이나 올해는 트윈데믹이 우려돼 독감백신 접종이 더욱 필요합니다.

정은경 / 질병청장 (지난달 22일)
“면역이 생기는 데는 한 2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11월 초 정도까지는 접종을 하는 게 적절하겠다고….”

방역당국은 코로나·독감 통합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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