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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靑 인근 파출소·소방서 방문…"여러분 덕에 국민 편안" 격려

등록 2020.10.02 18:31

수정 2020.10.02 20:40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인근 파출소와 소방서를 방문해 추석 연휴 민생치안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종로구 청운파출소를 찾아 "이곳은 치안이 취약한 곳은 아닌데 청와대가 있고, 외부관광객도 많이 오고, 집회하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이 클 것 같다"며 "다들 연휴를 즐기는데 고생하신다"고 위로했다.

이에 근무자들이 청와대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니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파출소 소장이 여성임을 언급하며 파출소 안에 휴게실, 샤워장 등 시설이 잘 구비돼 있는지 물었고, 근무자들은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해간 과일과 떡, 한과 등을 전달한 뒤 근처에 있는 신교 119안전센터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연휴에 특별히 고생들 하시니 고마워서 인사차 왔다"며 "명절 연휴 때 오히려 비상 근무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긴장한 채 근무한다'는 근무자들의 말에 "(여러분이) 긴장해서 국민은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우리도 주민으로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어려운 처우를 개선해 나가는 데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남들 다 쉬시는데 애쓰시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할지 몰라 조금 준비했다"며 과일 및 한과, 떡 등을 전달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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