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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폭발력' 괜찮을까

등록 2020.10.02 19:47

수정 2020.10.02 20:09

커리어 첫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폭발력' 괜찮을까

/ AP

[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햄스트링을 다쳐 현재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 햄스트링이 손흥민과 같이 폭발적인 스피드가 주무기인 선수에겐 치명적인 부위라 걱정입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라붙는 수비수를 떨쳐버리고, 달려드는 태클까지 뛰어넘어, 단숨에 골키퍼까지.

전세계를 놀라게한 지난시즌 70m 질주 골이 보여주듯, 손흥민의 최대 장점은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 소닉을 연상케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입니다.

그런 손흥민이 지난달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습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인데, 순간적으로 가속하거나 방향을 바꿀 때 무리가 가면 찢어지곤 합니다.

짧게는 몇 주 안에 복귀하기도 하지만, 한 번 다치면 고질병처럼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멈추거나 달려야 하는 야구선수에게도 흔한 부상이고, 손흥민처럼 스피드가 주무기인 선수에게는 특히 치명적입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은 물론 호날두와 EPL 레전드 앙리 등도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이 햄스트링을 다친 건 프로 데뷔 이래 처음. 코로나19로 지난 시즌이 늦게 끝나 몸을 만들 기간도 짧았고, 시즌 초 강행군까지 겹치면서 근육 피로가 누적됐다가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에게 닥친 부상 악령. 빠르면 2주일 후 복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고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토트넘에게는 최대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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