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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故 김홍영 검사 폭행' 전직 부장검사 첫 소환 조사

등록 2020.10.04 18:05

검찰이 故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부장검사를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추석 연휴 전 김 모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10개월여만이다.

故 김 검사는 2016년 5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검찰청 진상조사에서 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가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법무부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변호사 개업을 했지만, 대한변호사협회는 김 전 부장검사를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지만, 지난 3월 한차례 고발인 조사만 이뤄졌었다.

이에 대한변협과 김 검사 유족 측은 지난달 14일 수사심의위 개최를 요청했고, 부의가 의결됐다. 수사심의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열린다. / 류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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