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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나흘째 두자릿수…"추석 연휴 '조용한 전파' 가능성"

등록 2020.10.04 19:26

수정 2020.10.04 19:31

[앵커]
요양원과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면서 국내 확진자는 추석 연휴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고향을 오가면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어 안심 단계는 아니라고 정부는 선을 그었습니다. 또 병원과 버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차오름 요양원. 입소자 6명이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이번에 다시 재검을 받았는데 양성반응이 나온 것이거든요. (확진자들이) 80대 70대 그렇거든요.”

방역 당국은 모레까지 이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디자인고에선 지난달 30일 교직원 1명이 처음 감염된 이후 동료 교직원 5명과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추석 연휴 강화도의 할머니 집을 다녀온 30대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나흘째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과 연휴기간 이동으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최대 잠복 기간 14일을 고려하면 연휴동안 '조용한 전파'가 진행돼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3일부터 거리두기 단계와 위험도에 따라 유흥업소 등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석특별방역대책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주 중반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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