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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 역사 쓰나?…"1억원 넣어도 1주 예상"

등록 2020.10.04 19:28

수정 2020.10.04 20:50

[앵커]
초저금리 시대다 보니, 최근 SK바이오팜 등 공모주 시장에 관심이 컸죠. 내일부터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됩니다. 역시 높은 경쟁률이 예상돼 증거금 1억 원을 넣고도 1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지아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연일 새로운 K-POP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상장을 앞두고 내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들어갑니다.

공모 주식 수는 713만주, 이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142만 6천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됐습니다.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 5천원이 확정됐고, 경쟁률은 1117.2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 바이오팜 경쟁률은 뛰어 넘었습니다.

실제 공모에는 BTS의 팬클럽까지 참여할 것으로 보여 실제 경쟁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IPO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워낙 높아져 있는 상태고요. 일반청약에 청약 경쟁률이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봐야…"

이 때문에 1억원 이상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8천억원. 국내 3대 기획사인 JYP, YG, SM의 시가총액을 합친 규모를 넘어섭니다.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지만 빅히트의 매출 대부분이 BTS라는 단일그룹에서 발생하고 있고, 미디어 환경 변화 등 변수가 많아 앞으로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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