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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국내 송환…경찰 "2기 운영진도 수사중"

등록 2020.10.05 19:01

지난달 22일 베트남 현지 경찰에 붙잡힌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A씨가 국내로 송환된다.

경찰청은 5일 "베트남 경찰로부터 A씨의 신병을 인계 받아 6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강력범의 신상을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지털교도소는 성착취물을 제작·유포 혐의로 검거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유명세를 탔지만, 무모한 신상털기로 부작용을 낳았다.

성착취 동영상 구매 시도 누명으로 신상이 공개된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지난 8월 디지털교도소 운영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었다.

이달 초엔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한 대학생이 결백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2기 운영진 역시 A씨의 공범으로 간주해 수사중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송환한 A씨를 수사하고 현장에서 압수한 증거물 등을 분석해가며 2기 운영징도 조기 특정해서 검거하겠다”고 했다. / 윤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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