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손 소독' 중요한 이유…"코로나, 사람 피부서 9시간 생존"

등록 2020.10.05 21:16

수정 2020.10.05 21:51

[앵커]
일본의 한 대학 연구소가 조사를 해 봤더니 피부에 묻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 시간이 일반 독감 바이러스보다 무려 5배나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냥 두면 9시간 이상 살아 남는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누군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묻혀 오면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가능성이 그만큼 더 크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손 씻기를 수시로 해주셔서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차단해 주실 바랍니다."

윤태호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방역당국이 매일 강조하는 손 씻기. 이 이유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교토 부립 의과대학 연구팀이 시신의 손 피부를 사용해 실험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는 9.04시간, A형 독감 바이러스는 1.82시간 생존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시간이 독감보다 5배나 더 길었습니다.

스테인리스나 유리, 플라스틱 등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보다 7배에서 9배 정도 더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이 에탄올을 사용하자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 모두 15초 안에 완전히 사멸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감 바이러스에 비해 접촉으로 인한 전염 위험이 높아 대유행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손 위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