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연휴 지나자 기온 '뚝'·설악산 첫 얼음…6일은 더 춥다

등록 2020.10.05 21:27

수정 2020.10.05 21:39

[앵커]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날씨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오늘 설악산은 영하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얼 정도였는데요, 내일 아침은 바람이 더해져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옷차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에 첫얼음이 얼었습니다. 대피소 처마엔 작은 고드름도 달렸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두께는 한 0.3cm 정도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한 4일 정도 빨리 관찰이 됐고요."

산간마을은 겨울채비에 분주합니다.

강원 산간마을은 겨울 추위가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이렇게 땔감도 미리 준비합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아직 추수를 마치지 못한 농민들은 마음이 바빠집니다.

오윤자 / 강원 화천군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게 저거 되면 (서리 맞으면) 망가지니까."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8.5도, 대전 7.6도, 광주 11.4도, 부산 13.3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어제보다 8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졌습니다.

이다은 / 인천 미추홀구
"좀 추워져서 일교차가 심해져서 옷 입을 때 외투도 좀 걸쳐야 되고..."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전국의 내일 아침 기온은 6~9도 정도로 오늘보다 2~3도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쌀쌀한 날씨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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