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독감백신 동나 유료접종 잇단 중단…'노출 백신' 품질검사도 불신

등록 2020.10.05 21:29

수정 2020.10.05 21:40

[앵커]
날씨가 이렇게 며칠 사이 쌀쌀해지면서 독감 에방접종 하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희가 계속해서 전망해드린대로 동네병원 상당수가 백신물량이 부족해 유료접종마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상온 노출' 백신 품질검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안전하다고해도 사람들이 과연 믿을지는 의문입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의 한 소아청소년과 병원. 아이에게 독감백신을 맞히러왔던 어머니가 발걸음을 돌립니다.

“독감은 오늘 못 맞아요?”

“재고가 떨어져서….”

유료접종용 백신으로, 추석 연휴 전에 이미 동났습니다.

정부조달 무료백신의 '상온 노출' 사고 때문입니다.

나혜연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재무이사
"유료로 맞겠다 해서 그렇게 맞으시는 분들도 꽤 되세요. 그렇게 다 몰려와버리시니까 4일 만에 다 떨어져버린 거죠."

13~18세 청소년과 62세 이상 어르신들의 무료백신 접종이 언제 재개될지는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냉장보관 운송조건을 크게 벗어난 9개 지역 1350명 분 백신에 대한 정부의 품질검사 결과가 나오기 때문인데, 정부는 오염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품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해도 부작용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앞으로 어떤 게 생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고, 아직까지 그런 연구 자체가 없잖아요. (노출 백신이)적은 용량이라면 폐기하는 게…."

현재까지 '상온 노출'의심 백신을 맞은 사람은 2296명이고 부작용은 12건 보고됐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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