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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체 1순위로 한양대 출신 김선호 지명…'최대어' 임성진은 한전행

등록 2020.10.06 16:0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차지했다. '한양대 출신' 레프트 김선호(21)를 호명했다.

2020-21시즌 프로배구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드래프트는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와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 5일 센터 김재휘를 KB손해보험에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받았다. 30% 확률이었지만 추첨기는 현대캐피탈의 손을 들어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은 1차례 타임을 요청하며 신중하게 판단했다.

 한양대 재학 중인 김선호를 전체 1순위로 선택했다. 김선호는 187.1cm의 키에 몸무게 84kg으로 리시브가 좋다는 평을 받아왔다.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주전으로 뛰며 24년만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다.

한국전력은 전체 2순위로 '최대어' 임성진(21·성균관대)을 품었다. 3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받았지만 지명 순번에서 현대캐피탈에 이어 2순위로 밀렸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김선호를 호명하면서 임성진을 얻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

임성진은 성균관대 3학년 재학 중인 레프트 자원으로 2017년 청소년 대회 4강 진출에 일조했다. 뛰어난 기량에 수려한 외모로 상품성을 두루 갖췄다.

OK금융그룹은 전체 3순위로 한양대 출신 라이트 박창성(22)을 지명했다.

현대캐피탈은 4순위 지명에서 인하대 출신 리베로 박경민(21)을 선택했고, 삼성은 경희대 레프트 김우진(20)을 호명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카드가 전체 6순위로 인하대 세터 홍기선(21)을, 대한항공이 경기대 레프트 임재영(22)을 1라운드에서 각각 선발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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