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재활병원·카페…수도권 새 '깜깜이' 집단감염 잇따라

등록 2020.10.06 21:07

[앵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재활병원에서도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 14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카페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로운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의 재활전문병원. 어제 5층 환자와 보호자들이 고열이 나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오늘 새벽 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검사를 확대하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과 간호사까지 6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14명이 확진됐습니다.

"폐쇄 상태에요. 지금 아예 안으로는 못 들어가세요."

방역당국은 병원 종사자 등 400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코호트 격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감염병조사팀 관계자
"저희 즉각대응팀에서 (현장에) 나가 있거든요. 그쪽에서 지금 위험평가나 이런 것도 진행하고 있거든요."

서울 서초의 이 카페에서는 그제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는데, 어제 동료 1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같은 거주공간에서 생활하는 분도 확진이 되었는데, 주방과 화장실을 공동사용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전체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조용한 전파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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