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은 출소 뒤 전자발찌를 부착해야하죠. 그런데 전자발찌를 차고도 버젓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해 어찌된 일인지, 취재해봤습니다. 전자발찌를 채우는 건 위치정보를 파악하자는 건데, 일선 경찰들이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의 해명, 조정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출소 뒤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조두순. 7년간 부착 명령을 받은 위치추적 전자발찌가 재범을 막을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달 18일 국회 예결위)
"관찰 및 감시를 철저하게 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지만 전자발찌를 찼다고 안심할 순 없습니다.
모두 전자발찌 착용자 였습니다.
"CCTV를 이틀 동안 열심히 분석해서 빨리 검거하려고"
하지만 경찰이 매뉴얼대로 위치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서 피의자 특정이 늦어졌습니다.
그 사이 전자발찌를 차고도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선 경찰들이 이렇게 업무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조두순 범죄를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