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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급차 시장 성장…BMW 3분기 中 판매 30% 증가

등록 2020.10.08 18:27

독일 자동차브랜드 BMW가 중국 시장에서 3분기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8일 인터넷 경제매체 신랑(新浪)재경에 따르면 BMW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중국 시장 판매량이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전체 판매 증가율 9.8%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중국 부유층들이 중국 안에서 다양한 사치재 소비를 늘리고 있는 걸로 보인다.

노무라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고급 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1~8월 고급 차의 시장 점유율도 작년의 11%에서 14%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큰 충격을 받았던 중국 전체 자동차 업계도 회복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70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8월 증가율은 2018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1~8월 승용차 판매량은 여전히 작년 동기보다 15.2% 감소한 상황이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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