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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 12%P 차로 격차 키워

등록 2020.10.11 16:26

수정 2020.10.11 16:38

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확진' 후 12%P 차로 격차 키워

좌: 트럼프 대통령 ,우: 바이든 조 민주당 후보 / 출처 CNN

미국 대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조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2%p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6~9일 전국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likely voters) 7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4%, 트럼프는 42%로, 바이든이 12%p 차로 앞섰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

바이든은 특히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59%의 지지율, 중도성향(Moderates) 유권자들 사이에서의 지지율은 69%를 기록하는 등 여성, 소수인종,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의 '등록 유권자'(registered voters) 879명 대상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보여 트럼프(41%)를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트럼프의 코로나19 사태 대처가 잘못됐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잘했다는 응답(41%)보다 많았다.

WP와 ABC방송이 지난달 21~24일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53%, 트럼프는 43%로 격차는 10%p였는데, 이달 초 트럼프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WP는 "트럼프는 대통령후보 1차 TV토론과 부통령후보 TV토론, 그리고 자신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른 입원을 포함하는 '격변의 시기'에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 좁히기에 실패했다"고 촌평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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