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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깜짝 실적'…매출·영업이익 '사상최대'

등록 2020.10.12 13:17

LG화학 3분기 '깜짝 실적'…매출·영업이익 '사상최대'

/ 연합뉴스

배터리 부문 분사를 앞둔 LG화학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158.7% 늘어난 수치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호실적이 주로 가전·자동차 내장재로 쓰이는 ABS와 PVC 등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화학이 결산 공시 전에 잠정 실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사업 분할을 앞두고 '주주 달래기' 차원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12월 1일부로 전지사업부문을 떼내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별도 회사를 출범할 예정이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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