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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첫삽…2022년 말 완공 목표

등록 2020.10.13 19:04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13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의 주롱타운홀에서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전기차를 시험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센터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1.3만평), 연면적 9만㎡(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된다.

건물 옥상에는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에서 미래차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기공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양국 행사장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공식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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