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옵티머스 의혹' 핵심 前 청와대 행정관 국감 증인채택

등록 2020.10.14 07:37

수정 2020.10.21 09:46

[앵커]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이 모 전 행정관이 오는 23일에 있을 금감원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 모 변호사의 부인인데, 실제 출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옵티머스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 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오는 23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전 행정관은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된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모 변호사의 부인 입니다.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지분 9.8%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는데, 이를 차명으로 숨기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옵티머스에 대한 금감원의 특혜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양호 / 전 옵티머스 회장(강민국 공개)
"금융감독원 가는데 'vip 대접' 해준다고 차 번호를 알려달라 그래서."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어제)
"잡음이 많았던 시기고 정리 수순에 들어갔어야하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소설처럼 옵티머스가 살아납니다, 불사조처럼."

윤석헌 금감원장은 단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어제)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여기 나와있는 거 가지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고요"

야당은 이헌재 전 부총리와 양호 전 회장도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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