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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검사장, 충북 진천 연수원으로 또 좌천

등록 2020.10.14 16:04

수정 2020.10.14 16:24

[단독] 한동훈 검사장, 충북 진천 연수원으로 또 좌천

/ 조선일보 DB

채널A사건과 관련해 용인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던 한동훈 검사장이 14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가게 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한 검사장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가 있었다"면서 " 검사장급 인사의 연이은 연수원 발령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 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이른바 '검언유착' 수사에서 한 검사장의 공모 관계를 밝혀내는 데 사실상 실패한 상황에서 한 검사장을 또 무보직인 연구위원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월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한 검사장과의 공모 여부를 적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지만, 가서 근무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독직폭행)로 입건돼 수사 및 감찰을 받고 있는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서울고검의 조사를 최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 7월 감찰 착수 이후 2달 가까이 소환을 거부하다가 지난달 추석 연휴 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조사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 류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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