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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사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3상 시험 중단

등록 2020.10.14 17:12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진행하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3상 시험이 안전성 우려로 일시 중단됐다.

현지시간 13일, 미 CNBC는 미국 규제당국이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일라이릴리의 단일크론항체 치료제 ACTIV-3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일라이릴리 관계자는 "독립규제기관 데이터ㆍ안전성 감독위원회(DSMB)가 시험 중단을 권유했다"며 "연구 참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는 다만 어떤 안전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라이릴리 항체 치료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투여된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와 비슷한 유형의 치료제로, 지난주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전날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3상 임상 시험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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