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이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소유스 MS-17' 유인우주선은 이날 오전 8시 45분(모스크바 시간 기준) 로켓 발사체 '소유스-2.1a'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선은 발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3단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3시간여 만인 11시 52분쯤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선 안에는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쥐코프와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 미국 우주인 캐틀린 루빈스 등이 탑승했다.

이들은 177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ISS에는 지난 4월 도착한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 등 3명이 머물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말 지구로 귀환한다. /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