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마스크 써달라 요구에 "너나 써"…이번엔 마트서 '난동'

등록 2020.10.14 21:26

수정 2020.10.14 21:30

[앵커]
아직도 마스크를 쓰라는 요구에 행패를 일삼는 이들이 있습니다. 마트와 지하철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 입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한달 뒤부턴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끈에 달린 마스크를 목에 걸친 채, 마트 계산대로 향합니다.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갑자기 계산대 위 물건들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돈 주고. 내 돈 주고. 내가 XX 내가. 너 다 먹어, 이 XXX아.”

마스크를 써 달라는 마트 직원의 요구에, 40대 이 모 씨가 20분 가량 난동을 부린 겁니다.

정명훈 / 피해 마트 매니저
"계산 중에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언쟁이 벌어진거고…."

이씨는 계산대에 올렸던 물건을 집어던지며 욕설을 퍼부었고, 말리는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뒤에야 마트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이씨는 당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한차례 더 조사한 뒤, 업무방해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지하철 객차 안에서 두 남성이 서로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입니다.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다른 승객에게 행패를 부린 겁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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