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아이폰도 5G 첫 탑재…애플 vs 삼성 '5G 결투' 개막

등록 2020.10.14 21:40

수정 2020.10.14 21:47

[앵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하는 5G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늘 5G를 적용한 첫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5G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 게임에 들어갔는데, 누가 주도권을 쥐게 될지, 업계 전망을 김자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아이폰 12는 3개 모델로 나오던 관행을 깨고, 보급형을 포함한 총 4종으로 출시됐습니다.

팀 쿡 / 애플 CEO
"오늘 아이폰의 새 시대가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는 아이폰에 5G를 도입합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선 가장 빠른 초광대역 주파수까지 지원해, 국내에선 경험하지 못한 5G 속도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애플이 올해 안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 2위를 달성하고, 내년엔 1위 화웨이마저 이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팀 바하린 / IT 전문가
"애플은 고객들에게 엄청난 힘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고객들의 5G 사용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이달에는 이례적으로 80만원대 저가형 모델을 출시했고, 폴더블 등 새로운 폼팩터로 무장한 단말기로 5G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매번 한국을 신제품 2차 출시국으로 미뤄왔던 애플은, 이번엔 1.5차 출시국에 포함시켜 삼성전자의 안방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겠단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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