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진중권 "음모론이 사회 신뢰 무너뜨려"…'트러스트포럼' 발족

등록 2020.10.15 08:38

수정 2020.10.22 23:50

[앵커]
우리 사회는 언제 부터인가 정치적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를 적대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부조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대화를 통해 사회 신뢰를 회복해 나가자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러스트포럼의 첫 연사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나섰습니다.

진 전 교수는 개표 조작론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 점을 예로 들며, '음모론'이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대표적인 게 음모론이고요. 유튜버, 팟캐스트만 하면 되는데 이게 공적인 채널로까지 들어오고 있다는 거예요."

또 가상현실에 익숙해진 대중들이 대안적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고인경 트러스트포럼 대표는 최근 우리 사회가 거대한 싸움터가 된 것 같다며, 대화를 통해 사회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거라며, 포럼 발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인경 / 트러스트포럼 대표
"분열 에너지가 얼마나 사나운지 정치 얘기만 나오면 무난했던 인간관계도 나와 적으로 돌변하지 않습니까."

포럼은 앞으로도 사회 저명인사의 강연과 청년들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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