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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이니치 "北, 봉쇄 풀고 대외 경제교류 재개…中 훈춘에 노동자 1만명"

등록 2020.10.15 16:30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8개월 동안 지속했던 국경봉쇄를 풀고 대외 경제 교류를 재개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북중 무역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달부터 남포와 청진 등 3개 항구에서 화물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다음달에는 철도 화물 수송도 허가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무역이나 노동력 수출 등 대외 경제 교류를 서서히 재개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중국 지린성 옌변조선족자치주 훈춘에는 숙박시설에서 10일 정도 격리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새로 입국하는 북한 노동자가 있고, 이런 방식으로 중국으로 가는 노동자가 하루 200명에 이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훈춘시 내 대형 공장이나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는 만 명이 넘는다고 북중 무역 관계자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북한 노동자 고용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만큼 중국 측이 노동 비자가 아닌 다른 비자로 북한 노동자를 수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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